요즘 주식을 하고 있어서 주식책을 한 번 사볼까 이리저리 괜찮은 책을 찾아보고 있었다.
박경철 아저씨의 "시골의사의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 라고 하는 2권짜리 책이 눈에 띄어 바로 알라딘으로 접속했다.
오호..전자책도 있다.
전자책은 쿠폰까지 적용시키면 3000원이 채 안되는 2300원이면 살 수 있다.
역시 크레마를 잘 샀어라고 생각하며 결재하기를 시도한다.
얼마나 매력적인 가격인가? 2300원밖에 하지 않는다.
이럴때는 전자책을 잘 산것 같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결재를 시작하자.
결재수단중에서 중간쯤에 있는 액티브x 없는 간편결재는 비자카드, 마스터 카드 같은 글로벌 카드만 가능하다. 그리고 수수료 1%를 더 뗀다고 한다. 나중에 그 수수료를 포인트로 돌려준다고는 하지만, 귀찮다. 그냥 신용카드 결재로 고고.
여기서 잠깐 예전 사건을 아주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아마도 이번년도 초였는지, 작년쯤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기만 알라딘이 최초로 빌어먹을 액티브x 없는 결재 서비스를 시작했었다. 시장의 반응은 좋았지만, 이 개같은 은행과 카드사들이 협조를 해주지 않아서 서비스를 내린적이 있다.
하여튼, 다시 기분 좋은 마음으로 고고.
이용약관에 모두 동의를 하고 "다음"으로 고고.
이제 카드사를 선택하는 화면이다.
내가 쓰는 기업BC 카드를 선택한다.
그까이 2300원쯤은 당당히 일시불로 결재한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다음"으로 고고.
"국민, BC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무슨 플러그인을 설치를 하라고 한다"
뭔가 이상하지만, 그래도 설치를 해야 결재가 된다고 하니 그까이거 대충 설치 해주지.
"모바일 ISP"를 설치하러 기분좋게 고고.
구글 마켓에서 모바일 간편 결재(isp)를 설치하고 다시 결재를 했다.
그럼 위의 화면이 나오는데 뭔가를 또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모바일 카드가 없으므로 또 isp를 신청하라고 뜬다.
아..씨발..뭐 이리 많이 깔고 복잡해..
서서히 열받기 시작한다..
"ISP 신청"을 누루면 위의 화면이 뜬다.
내 저럴 줄 알았다.
위의 캡쳐화면에서 탭을 봐라.
"카드번호 입력", "이용약관 동의", "정보 입력", "본인인증", "비밀번호 등록"
씨발..상단 탭이 무려 5개나 된다.
그 탭안에는 또 이거해라, 저거해라가 또 몇개 있을 것이고,
"본인인증"에는 또 휴대전화번호 입력하고 문자받고 또 입력하고 생지랄을 또 해야 하고.
아..지금도 생각해도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아..씨발..2300원짜리 책하나 사기 드럽게 힘드네..
도대체 지금 몇단계를 하는거야..
안 사! 야이 개새끼들아! 내가 안산다!
그냥 내 머리로 터득해서 주식할련다!
지금보니 어플 이름이 "모바일 간편결재"였네.
웃기고 자빠졌네, 간편결재는 무슨 얼어죽을 간편결재냐? 욕이 절로 나올만큼 복잡한 결재구만.
너는 바로 삭제다. 당분간 모바일로 결재할일 없을기다.
아..열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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