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9월 한달동안 티몬에서 교보문고의 "샘" 이라고 하는 이북 단말기 대란이 있었다.
예전부터 이북 단말기를 살까말까 고민을 하던차에 잘 됐다 싶어 주문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았다.
결과적으로는, "샘"이 아니라 "크레마 샤인"을 사고 말았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샘"은 "크레마 터치"보다는 괜찮지만 "크레마 샤인" 보다는 안 좋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좀 더 비싼 "크레마 샤인"을 구매했다.
다행히, 이번에 "크레마 샤인" 1주년 기념행사가 있어서 그나마 싸게 샀다고 생각한다.
1번에 1주년 행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커버"도 준다.
이북 쿠폰 30000원 짜리는 나의 알라딘 계정에 들어가 있다.
광고에는 저 커버가 32000원이라고 하지만, 실제 가격은 16000원이다. 역시 광고는 믿을게 못 된다.
그래도 16000원이 어딘가. 이것도 살라고 하면 돈인데 말이다.
씌워보면 안 씌운것 보다 훨씬 좋다. 듣기로 전자 잉크 패널은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커버를 씌워야 한다고 한다.
처음 받고 포장을 뜯었는데 충전기가 안 보여서, 이 제품은 휴대폰과 다르게 충전기를 안 주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포장지의 아래를 들어보면 위 사진처럼 저렇게 숨어있다.
어댑터는 없고 usb 케이블만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렇게 중앙 버튼 하나만 있다.
왼쪽부터 충전단자, 마이크로 sd카드, 전원 버튼 이렇게 3가지가 아래쪽에 있다.
뒷면은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처음 제품을 받고 전원을 넣으면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나온다.
반드시 업그레이드를 하고 사용하라고 한다.
초기 제품은 터치도 잘 안되고 잘잘한 오류가 많았는데 그나마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서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제품을 사는 사람은 wi-fi를 연결하여 반드시 업그레이드를 할 것.
알라딘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초기에 알라딘 계정을 넣으라는 화면이 나온다.
계정을 넣으면 이제부터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알라딘에서 샀다고 해서 꼭 알라딘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yes24, 반디 앤 루니스 등도 메뉴에 따로 있으니 그 쪽 책을 많이 사는 사람은 그 쪽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장점부터 말해보자.
1. 정말 눈이 아프지 않다.
- 처음 받았을때 깜짝 놀랐다. 이것이 진짜 전자 디스플레이인가? 정말 종이와 별반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만 보다가 생소한 "전자잉크"를 사용하니 쇼크를 받았다.
- 책을 구매하여 2시간정도 봤는데, 전혀 눈이 아프지 않았다. 태블릿으로 책을 보면 30여분만 봐도 눈이 아프고 불편했는데 말이다.
2. 전자 도서관 사용하기 편하다.
- 전자도서관이 큰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
- 전국의 모든 전자도서관이 아니라 크레마에 내장되어 있는 도서관만 사용가능하지만 편하게 집에서 책을 빌릴수 있다는 것이 또 한 번 놀랍기만 하다.
- 안되는 도서관이 많은 것 같다. 이건 나중에 단점으로 다시 적는다.
3. 생각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다.
- 여기저기 검색해보면 페이지가 넘어갈때 반응속도가 느리고 잔상이 많이 남는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걸 신경쓸 필요가 없다. 아마도 그렇게 적어놓은 사람들은 아주 예민한 사람인 것 같다.
- 물론 글자를 칠때는 조금 반응 속도가 느리다. 하지만 글자 칠 일이 별로 없다.
4. 책을 많이 읽는다면 필수 구매 품이 될 것 같다.
- 책을 수집하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집에 책이 많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나중에 이사를 갈려고 하면 여간 골치가 아프지 않을 수 없다.
- 전자책이면 간편하게 수천건(sd 메모리 확장가능)의 책을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다.
- 난 벌써 10권을 한손에 들고 다닌다.
이제 단점을 보자.
1. 전자책이라고 종이책과의 가격이 그렇게 많이 싸지 않다.
- 어떤 책은 전자책이 더 비싸드라..이런 돌아이 같은 경우가.
- 우리나라 전자책이 안팔리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일 것 같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인기가 있거나 신간인 경우에는 10~15% 정도 차이가 난다.
- 전자책을 만들때 초기 비용이 들기때문에 이렇게 가격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초기 비용만 들 뿐이지 그 뒤 비용은 전혀 들지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보면 그 만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데, 초기 가격이 비싸니 사람들이 전자책에 그렇게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
2. 종이책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 역시나 가격과 함께 전자책이 대중화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 내가 보고 싶은 책을 찾으면 종이책은 있지만, 전자책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많이 아쉬웠다.
- 하지만, 세상에 책이 그 한권뿐인가? 수천권의 책이 있으니 다른 책을 보면 된다. 점점 나아지리라 믿는다.
3. 검색을 하고나 타자칠일이 있을경우 반응속도가 느리다.
- 페이징 전환시에는 아무렇지 않지만, 타자칠일이 생기면 조금, 아~주 조금 거슬리긴 한다.
- 하지만, 타자칠일이 거의 없다. 책 살때 빼고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건 뭐 단점이라고 말하기도 뭐하다.
4. 전자도서관 이용이 불편하다.
- 전자도서관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 PC에서 가입을 하고 크레마에서 로그인을 하면 ID와 PW가 틀렸다고 로그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물론 PC에서는 로그인이 잘 된다)
- 여기 저기 많이 찾아봐라(크레마의 목록에 있는 도서관 내에서). 나는 1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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