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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대문 디스플레이 플라자를 구경갔다.
어느 아주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를 했고 오세훈이가 돈을 엄청 쳐 발랐다는 바로 그 건물이다.
멀리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근데 이거 멀리서 본 하나의 단면일 뿐이다.
엄청나게 크게 넓다.
외관 모습은 사진 갯수가 많아서 슬라이드로 묶었다.
오른쪽 왼쪽 화살표 누루면 넘기면서 볼 수 있다.
외곽을 보면 알겠지만, 가장 특이한것이 직각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건물은 직사각형인데 이 건물은 각이 없고 모두 곡선으로 처리되어져 있다.(가우디 짝퉁?)
그래서 더 특이하고 멋있다.
전체적으로 외관이 둥글동글하게 생겨서 꼭 UFO 비행접시 같은 느낌을 준다.
내부도 꼭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나오는 우주선 내부 모습을 모는 것 같다.
오늘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다.
여기저기 사진 찍는 사람도 많다.
건물 대충 여기저기 훑어보고 나온 느낌은..
이거 뭐하는 건물이지?
도대체 이 넓은 터에, 돈을 몇천억 쳐 부어서 만든 건물인데,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정체를 알 수 없다.
건물 안을 보면 여기저기 텅텅 비어 있는 곳이 허다하고, 무슨 디자인 박물관이랍시고 해놓은 곳도 들어가보면 횅~하다. 그렇다고 볼만한 디자인이 있는것도 아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저그런 디자인들만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참 의미없다.
도대체 진짜 궁금하다.
이건 도대체 뭐할라고 지어놓은 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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