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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자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었다.
이 도서정가제에는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 또한 포함되어 있다.
그래도 그 전까지는 종이책에 비해서 그나마 전자책이 저렴했지만(그래도 비싸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인해서 전자책 가격이 깡패 수준으로 올라버렸다.
예전에는 50% 이상 할인하는 전자책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가격은 자취를 감추었다.
50%가 뭔가 20% 이상 할인하는 전자책도 찾아 보기가 힘들다.
거의 대부분의 전자책이 10% 할인하는 책들 밖에 없다.
도서정가제 시행일 근처날에 기자가 국회의원에게 질문을 했는데, 답은 이러했던걸로 기억한다.
"전자책도 활자가 찍혀 있는 출판업에 속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 번 도서정가제에 포함되어져야 한다"
라고 했다.
맞는 말이긴 한데 종이책과 전자책은 활자를 사람이 본다는 것만 똑같을 뿐이지, 엄연히 출판형식과 제작형식, 유통형식이 다른데, 쫌 따로 구분해서 하면 안되겠나?
국회의원 노땅들이 전자책이 뭔지나 알까? 그런 의문이 든다.
이상태로 가격이 유지된다면 나는 불법을 자행해서라도 싸게 구매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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