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안토니오 반레다스 주연의 영화를 봤다.
제목은 "오토마타".
영화는 너무나도 유명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공학 삼원칙을 토대로 해서 이야기가 전개 된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안한 "로봇공학 3원칙" 이란,
1.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된다.
2.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번째 법칙에 위배될때는 예외로 한다.
3.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번째와 두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영화는 정확히 말해서, 위의 "로봇공학 3원칙"중에서 1과 2 법칙만을 주제로 삼는다, 그 중에서 2번째 법칙은 약간 변형시켜서 "로봇은 스스로 개조 할 수 없다" 라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로봇이 스스로 개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인간이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로봇이 생겨나고 로봇들을 인간의 통제하에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래는 포스터와 스크린샷 몇 개 첨부와 간단한 소감.
안토니오 반데라스.
빡빡머리를 했지만, 그래도 잘 생겼다.
두상이 동글동글 한 것이, 빡빡 머리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제길, 장발에서부터 빡빡머리까지 다 소해버리다니..
로봇공하의 3원칙이 들어가 있지 않은 최초의 로봇과의 조우하는 모습.
영화는 "익스펜더블"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포스터에서 광고를 하고 있지만, 액션은 거의 없다. 거의 없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안토니반데라스는 로봇들 때문에 생기는 사고를 처리하기 위한 보험회사 직원으로 나온다.
로봇들이 사고를 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서 로봇 잘못이 아닌 다른 잘못(인간의 잘못)으로 돌리라는 회사의 정책에 따라 열심히 일을 하는 노예 신분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스로 튜닝을 하고, 스스로 분신자살하는, 다시 말해서 인간의 통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로봇 스스로 판단하여 행위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를 하게 되는데...
소감 들어간다.
영화는 로봇이 등장하는 많은 SF물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주제로 영화를 내내 끌어간다.
주제가 흔하면 연출이라도 흔하지 않아야 하지만, 연출또한 흔하디 흔해 빠진 연출이다.
디스토피아적 연출(대표적인 블레이드 런너)로 영화 내내 지루하게 흘러간다.
이야기도 재밌냐 하면, 이야기도 그렇게 공감가는 영화도 아니고 재미가 없다. 흔하디 흔하 또 임신한 여자가 나오고 애기를 낳고 애기를 등등..아주 뻔하게 흘러간다.
한마디로 뻔하디 뻔한 로봇SF물 되겠다. 뻔하디 뻔한데다가 재미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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