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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품

ns홈쇼핑 갈치 주문 후기.

by 허허 그림 201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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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ns홈쇼핑의 햇꽃게에 이어서,

이번에는 ns홈쇼핑에서 갈치를 주문해봤다.



저번 햇꽃게를 양도 많고 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맛있으리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전화를 걸어 주문했다.

가격은 49900원.

용량은 총 16팩.

한 팩당 3 토막의 갈치가 들어 있다.


사진을 한 번 보자.


요렇게 아이스박스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온다.

중간에 있는 "NS 홈쇼핑"이 적혀 있는 팩은 얼음 팩이다.

16팩이 들어 있다.


한팩을 꺼내어 보면 위 사진과 같다.

한 팩에는 3개의 토막갈치가 들어가 있고, 상당히 크고 맛있어 보인다. 하지만 나중에 반전이 있었으니..

그 반전의 힌트는 원산지가 "세네갈"이다.

3팩, 즉 9토막을 꺼내 후라이판에 구어보았다.

음..고소한 냄새가 좋다.


하지만...


참고로 난 부산 사람으로서 갈치를 많이 먹어 봤다.

자갈치 시장에서, 그 날 잡아서 건져 올린 갈치는 이루말할 수 없을정도로 고소하고 맛있다. 꼭 맛동산의 양 빠마때끼를 후려칠만큼 고소하다.


후라이판에 구워 나올때 부터 뭔가 색깔이 심상치가 않다.

사진을 자세히 봐라.

약간 색이 누루스름하다..겉은 그렇다쳐도 안까지 누루스름하다..

후라이팬에 구워서 저런게 아니다. 싱싱한 국내산 갈치는 구워도 안쪽 살은 하얀 땟깔을 자랑한다.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이제 맛을 한 번 보자.

음~..

역시..탱탱하고 싱싱하지 않고 살들이 어딘가 모르게 힘이 없다.

살들이 퍼석퍼석 거린다. 그리고 고소한 맛이 거의 없다.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온 정신을 갈치의 살이 닿는 혓바닥에 집중시켜야 그제서야 고소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방송에서는 맑디 맑은 대서양에서 잡아올린 갈치라고 싱싱하고 맛도 좋다고 자랑했지만,

대서양이 어디냐? 지구 반대편에 있는 바다 아닌가. 거기서 잡아서. 지구 반바퀴를 돌아 우리나라까지 왔으니 얼마나 오래 냉동을 시켜을지 짐작이 간다.

역시 멀리서 잡아 올린 먹을거리는 맛이 없다. 더군다나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에는 더욱더 말이다.


이번 ns 홈쇼핑 토막갈치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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