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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토바이 타고 전국일주 15일차 - 제주도

by 허허 그림 2016.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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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주도이다.
한곳에 이렇게 오래 머무니 조금 질리긴 한다.
사실 난 제주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은 3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회사에서 2박3일, 두번째는 친구와 4박5일, 그리고 이번이 그 세번째이다.
그래서 왠만한 유명한데는 다 둘러봤다. 제주도에 다시 온 이유는,  오토바이를 타고 자유롭게 해안도로를 달려보고 싶고, 역시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보지 못한 구석구석을 돌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석구석을 다니긴 하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지금 4일째 돌고 있는데, 거기서 거기다. 다 비슷비슷해서 처음의 그 설레임은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제주도는 오늘까지 하고 내일 떠나기로 하고 배편을 알아봤는데, 배가 아침 8시에 출발하는 1개 밖에 없다. 출발이 아침 8시니깐 최소 1시간전인 7시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말인데, 서귀포에서 출발해서 아침 7시에 도착하는 건 나에게 무리다. 그래서 내일모레 제주도를 떠나기로 했다.

오늘은 우도를 들어가볼 생각이다.

배편을 알아봤는데, 그렇게 비싸지 않다.
오토바이 선적과 함께 왕복해서 10000원 가까이 들었다.

우도에 도착하여 밭길 중앙로에서의 모습이다.
제주도에서 또 가장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이 저런 돌담이다.
밭의 경계선도, 집의 담벼락도 저러한 돌담으로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밭의 돌담은 이렇게 낮게 만들어져 있다.

해안가의 모습이다.
새파란 바다 모습은 언제 봐도 좋다.

전체적인 우도의 모습.


우도도 이번이 2번째 방문이다.
첫번째 방문에서는, 너무 늦게 우도에 들어가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하고 급하게 나온감이 있어서, 이번에 제대로 구경해 보고자 일찍 들어갔다.

우도에 가서 놀란것이 있는데, 중국 관광객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다. 한국말보다 중국말이 더 많이 들릴 지경이다.
몇년 전 제주도에 왔을때는 중국사람이 많다는 걸 그렇게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어딜가나 중국말이 들린다.
요즘 제주도에서 중국인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잘 해결됐으면 한다.

오늘 묵은 숙소는 컨테이너를 이어 붙여, 개조해 만든 게스트 하우스였다.
컨테이너라서 허름할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안에 들어가보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고, 쇠덩이로 만들어져 있어서 추울줄 알았는데, 별 추운지도 몰랐다.
그리고 호스트 분이 IT쪽 일을 하다가 제주도로 귀농해서 농사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되어져 있었다. 멋있는 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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