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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포 라이터 심지와 솜 교체. 어렵지 않다.

by 허허 그림 201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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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라이터를 사용한지도 이제 4년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에는 멋있어 보여서 구매를 했는데, 지금은 멋보다는 사용이 너무 편하다.

부싯돌을 돌렸을때의 그 부드러움과 두꺼운 불로 인해 담배에 불도 엄청 잘 붙는다.

이제는 편의점에서 파는 500원 짜리 라이터는 불편해서 사용하지를 못할 지경 까지 왔다.


4년을 사용하니 이제 불이 잘 붙지가 않는다.

심지는 거의 6개월에 한 번은 갈았고, 안쪽에 들어가 있는 솜은 이번이 처음이니 4년만에 솜을 갈아끼우는 셈이다.


자. 이제 시작해보자.


준비물은 아래의 그림과 같다.

준비물은 가위, 핀셋, 젖가락, 화장솜, 이렇게 4개만 있으면 해결이 된다.

별 특별한 준비물은 필요하지 않다.


만약, 심지를 그냥 통으로 교체하고 싶다면 근처의 지포라이터 매장에 가면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면 된다.

근데 지포라이터 매장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요런 화장솜이 기존의 지포라이터 솜을 대체할 것이다.


화장솜을 보면 겉에 얇은 천으로 싸여져 있고, 그 안에 부드러운 솜이 들어가 있다.

겉의 천을 잘라 내기 위해서 화장솜의 이음새 부분을 가위로 잘라 버린다.


요렇게 잘라 버린다.


그리고 겉의 천을 벗겨내고 안쪽의 부드러운 솜을 끄집어 내기만 하면 된다.

참 쉬죠잉..

위의 사진은 안쪽의 화장솜과 겉면을 분리한 모습이다.


자 그다음은, 원래 들어가 있던 솜을 다 끄집어 내보자.

솜을 다 끄집어 낸 모습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안쪽에 숨어 있는 심지는 새것과 같이 아주 깨끗하다.

만약 새로운 심지가 없다면, 위쪽의 다 타버린 심지를 가위로 잘라버리고 위쪽으로 심지를 조금 당겨서 쓰면 된다.

나도 지금 새로운 심지가 없어서 그렇게 했다.


4년동안 사용했던 솜이다.

4년동안 기름에 쩔어 있었던 솜이라 만져보면 조금 푸석푸석한 느낌이 든다.


자. 그다음은 새로운 화장솜을 아무렇게나 보기좋게 말아서 안쪽에 집어넣어 보자.

집어넣을때는 손가락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젖가락을 사용해서 꾹꾹 눌러서 압축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기름을 많이 머금어서 한 번 충전하면 더 오래간다.


자. 새로운 솜을 다 넣은 모습이다.

아이고 깔끔하다.

아주 새하얀 것이 보기에 좋다.

사용한 화장솜이 한 열장정도 사용한 것 같다.

생각보다 화장솜이 많이 들어가서 놀랬다.


짠~

심지와 화장솜을 교체한 완벽한 모습이다.

위의 사진의 오른쪽에 보면 잘라낸 시커먼 심지를 볼 수 있다.


기름을 넣어봤는데, 교체하기 전보다 기름이 더 많이 들어간다.

불을 붙이니 오호~ 전에는 잘 붙지 않던 불이 한 번의 부싯돌 회전으로 깔끔하게 붙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상 끝~.

담배 끊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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